Tic Toc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딜교환을 잘하는 것이겠죠.
[참고용 영상]

맞상대보다 딜교환을 잘 하면 이득을 굴릴 수 있고, 나아가서는 킬각을 잡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딜교환이란?

라인전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나와 상대의 스킬(혹은 평타)을 교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많은 초보분들이 딜교환에 있어 실수하는 부분은 

① 어떤 상황에서 무조건 어떤 딜교환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② 상황이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사용하는 딜교환의 형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정도로 보여집니다.


경험이 쌓이는 것이 1순위로 중요하겠지만 연습을 이론적인 부분을 알고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죠.


1. 상대의 CS 수급 타이밍


첫번째는 상대가 미니언을 노리는 타이밍을 이용한 딜교환입니다.

대부분 LOL을 시작하거나 강의 영상들을 보면 제일 먼저 배우는 형태의 딜교환입니다.

지난번 [평타]편에서 챔피언은 평타가 나가면 움직임이 잠깐 멈추게 되는 현상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역경직 현상이라고 표현을 했었죠.)


하지만 상위티어분들이 너무 쉽게 상대가 미니언을 노릴때 스킬을 사용하세요정도로만 설명하시는 것 같아요.


두 가지를 계산하시면 됩니다.

① 상대가 노리려고 하는 아군 미니언의 체력상황
② 상대 챔피언의 평타,스킬 길이


순차적으로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①을 보자면 상대가 아군 미니언 중에 이 미니언을 노리겠구나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되겠죠.

그 다음에 정말로 상대가 내가 예측한 미니언을 때리는 걸 보고 ②을 생각합니다.

상대가 평타로 먹을 것인지, 스킬로 먹을 것인지를 판단해야겠죠.

상위티어분들이 흔히 설명해주는 "상대가 미니언을 때리는 타이밍에 위치할 수 밖에 없는 자리가 대충 눈에 그려지실 겁니다."라는 말의 속뜻이죠.

 

2. 사거리를 이용한 딜교환


두번째는 사거리를 이용한 딜교환입니다.

[평타]편에서 평타가 근거리,원거리인지에 따라 생기는 차이에 대해 설명을 했었습니다.

이런 평타로 인한 차이뿐만 아니라, 챔피언의 스킬마다 사거리 차이가 있겠죠.

이러한 사거리를 활용하면 말 그대로 [일방적인 딜교환]이 가능해집니다.


내 스킬과 상대 스킬의 사거리를 계산해서 딜교환을 하는 방식입니다.


연습방법은 간단합니다.

① 라인전을 진행하는 동안 상대 챔피언의 사거리를 계속 계산하면서 연습한다.

② 여러 챔피언(특히 내가 가는 포지션에서 많이 나오는 챔피언)을 직접 연습한다.


②은 너무 당연한 얘기겠지만, ①은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연습하게 됐을 때, LOL실력 상승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제대로 연습을 하게 되면, 맵리딩도 신경써야 하고 CS도 먹어야 하는데 상대 챔피언의 사거리도 계산해야 되서 굉장히 정신없어집니다.

그만큼 피로도가 쌓이지만 실력 연습에는 정말 좋습니다.

상대의 심리를 예측하는 것, 상대의 스킬을 피하는 무빙을 연습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3. 스킬의 쿨타임을 이용한 딜교환


상대의 주요 스킬이 쿨타임인 상황에 내 주요 스킬은 아직 있다면 딜교환을 해야 합니다.

정말 좋은 딜교환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영상예시에서는 트페로 피즈를 솔킬내는 장면이 나왔는데, 제가 부캐를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왔던 예시를 들어볼게요.

현재는 부캐도 다이아를 찍은 상태지만 하위티어에서 올라가는 동안 르블랑vs트페 구도를 3판 정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트페가 미니언을 먹으려고 너무 쉽게 W를 사용하는 상황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블루카드로 미니언을 먹을때마다 바로 딜교환을 걸어서 정말 쉽게 라인전을 풀어나가게 되죠.


내 주요 스킬을 너무 허무하게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하겠지만, 상대가 주요 스킬을 사용하면 그 실수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상대가 딜교환을 시도하는 타이밍 또한 받아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역딜교환 부분에서 설명하겠습니다.)

 

4. 킬각을 설계한 딜교환


다음은 킬각을 재기 위해서 미리부터 딜교환을 해두는 상황입니다.

영상에서는 빠른 진행을 위해 전 상황을 보여드리지는 않고 솔킬을 내는 상황만을 보여드렸어요.


글로 설명을 드리자면 킬각을 잰다라는 것 자체에서 나오는 딜교환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보통 상대가 풀피인 상황에 킬각을 재는 것 보다는 체력이 줄어든 상황에 킬각을 보는 것이 훨씬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와 미리 딜교환을 해두는 것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실, 킬각을 미리 계산하고 딜교환을 조금 해두는 경우는 내가 챔피언의 이해도가 엄청 높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겠죠.

반대로 딜교환을 했는데, 킬각이 보이게 된 경우도 있을 수 있죠.


많은 초보분들이 라인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딜교환을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안하고 있는 상황이 나와요.

필요한 순간에 딜교환을 해둘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연습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5. 역딜교환


역으로 딜교환을 하는 상황입니다.

상대가 딜교환을 걸었고 내가 그 딜교환을 맞은 상황에서 선택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① 이대로 손해를 보고 끝낸다. 
② 역으로 딜교환을 한다.


①같은 경우는 내가 손해를 메꾸지 못할 것 같은 상황에서는 역딜교환을 포기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면, 상대가 스킬을 써서 내가 맞았는데 그걸 역딜교환하면서 따라가면 상대가 평타로 대응하다가 스킬 쿨이 돌아오면 오히려 내가 더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말로 설명드리기 좀 어려운 부분인데, 이렇게 솔킬을 내준 경험이 있으실 것 같아요.)


②이 중요합니다.

상대가 딜교환을 걸었고 내가 그 걸 맞았을 때, ①상황이 좋지 않은 이유는 결국 체력 보유 상황이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냥 뒤로 빠져버리게 되면 결국 상대는 그냥 딜교환을 걸어본 것 뿐인데, 그 딜교환이 [일방적인 딜교환]으로 변하게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맞받아쳐서 손해를 메꾸는 것이고, 이 것을 역딜교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조금 전에 스킬 쿨타임과도 연관이 있는 부분이죠.

[상대가 지금 스킬을 나한테 사용했다는 것]은 다른 말로 [상대의 스킬이 지금 당장은 쿨타임]이라는 얘기도 됩니다.


역딜교환은 안정적인 딜교환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대가 좋은 딜교환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리를 하는 상황도 많이 나옵니다.

이 때, 역으로 킬각을 만들어주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6. 레벨격차를 활용한 딜교환


마지막으로 볼 것은 레벨 격차를 이용한 딜교환입니다.

보통은 선2렙, 선3렙, 혹은 선6렙을 많이 활용하게 됩니다.
 

상대보다 순간적으로 높은 레벨이 된 것을 활용하면 당연히 이득을 볼 수 있죠.

또한, 이 레벨격차를 활용하는 것은 상대 입장에서 대응을 많이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미리 설계를 하면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