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 동물 길들이기 먹이 실험

이 친구는 귀여운 메갈로케로스입니다.

분명 초식동물이라는데, 잎파리를 안먹습니다.

사진 개수제한때문에 삭제했지만,

귀여운 랩터 또한 회를 안먹습니다. 아니 난 없어서 못먹는건데.

아니 대체 왜?

그래서 테스트해봤습니다.

Q. 길들인 동물, 뭐까지 먹을까?

실험을 위해 배고픈 메갈로케로스, 고라니를 데려왔습니다.

고라니는 초식동물이고, 초식동물은 과일, 채소, 곡물, 종자를 먹는답니다.

(실험 취지와 맞지않는 약품은 제외합니다.)

우선 야생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료인

잣, 백단향, 산딸기는 당연히 먹을테구요.

(참고로 이 세 친구는 모두 과일속성을 가지고 있어요.)

더 자세한 조사를 위해 섬 장터에서 채소, 곡물, 종자와 그럴듯해 보이는 음식들을 사왔습니다.

짜잔!

고라니가 먹겠다는 의사를 밝힌 음식은

호박 종자, 콩 종자, 마트콩, 망고입니다.

반면 샐러드, 우유, 양파종자, 선인장 과육은 먹지 않는다네요.

확인결과, 두 집단군의 차이점은 바로 과일, 채소, 곡물 속성의 유무였습니다.

위의 세 속성이 있는 먹이만 먹습니다.

잎파리에는 위의 세 속성도 없고, 에너지 회복량도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았죠.

또한 종자라고 하더라도 다 먹는건 아니었습니다. 

양파종자는 에너지 회복량은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채소 따위의 속성이 달려있지 않아 먹일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속성이 사라지지만 않는다면, 무엇이든지 먹일 수 있습니다.

백단향 코스요리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육식동물이 회나 고기빵을 안먹는 이유가 설명되네요.

그저 고기, 생선, 힘줄 따위의 속성이 붙지 않아서입니다.

반면 수육이나 완자에는 고기속성이 남아있죠.

굳이 실험할 필요가 없네요. 그러니 고기빵은 내꺼.

결론. 초식동물은 과일, 채소, 곡물 속성이 있는 음식만, 

육식동물은 고기, 생선, 힘줄 속성이 있는 음식만 먹습니다.

더이상 풀때기를 안먹는다고 질타하지 맙시다.

번외편 ; 그럼 뭘 먹여야 효과적인가?

먹이와 야생동물 배고픔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26의 에너지 회복량을 가지고 있는 백단향은 264만큼,

사진은 없지만 23의 에너지 회복량을 가졌던 산딸기는 230만큼 배고픔 수치를 올려주었습니다.

즉, 먹이의 에너지 회복량×10만큼 배고픔을 회복시켜준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자잘한 숫자는 소수였던 수에 10이 곱해져, 정수로 넘어오면서 반영된 것이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야생에서 구할 수 있는, 

흔하면서 에너지 회복량이 높은 아이템으로는 대표적으로 잣이 있겠습니다.

센트로나 메갈로도 세알에서 네알만 먹이면 배가 가득.

그러니 툰드라에 갈때마다 부지런히 잣을 모아둡시다.

아무튼 요약하자면,

1. 초식동물은 과일, 채소, 곡물 속성이 있는 먹이만, 

육식동물은 고기, 생선, 힘줄 속성이 있는 먹이만 먹는다.

2. 먹이의 배고픔 회복량은 에너지 회복량 × 10이다.

3. 따라서 센트로나 메갈로 연료로는 잣 가성비가 좋다. 갓갓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