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 Toc

채석장동굴이 좋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존버를 추천하는 곳이구요.
저도 53렙까지 존버하고 몬스터 이름이 회색이 되는 54렙이 되서야 나왔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채석장에서 제가 사냥했던 자리와 그 자리에서 처음에 어디 포인트에 캐릭터를 놓고 자동사냥을 시작하는 속칭 시작 지점을 어디로 두는 게 사냥의 효율이 가장 좋은지를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레인저 외길 인생이라 다른 캐릭에게도 시작지점이 중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레인저의 특성상 캐릭 주변으로 화살을 날려 공격하기에 시작지점을 잘못 두면 시간이 지나 절전모드를 풀었을때 자기 캐릭터가 몬스터도 없는 한적한 구석지에서 몬스터를 잡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거리 캐릭의 경우 몬스터에게 붙어 공격하기에 몬스터의 배치가 더 중요하다면 레인저는 원거리 캐릭이라서 몬스터가 별로 없는 구석지에 가게 되도 시작지점과 일정 거리 멀어지지 않는 이상 왠만해선 처음 시작지점으로 가지 않습니다.

"아니, 그냥 맵 중앙에서 잡으면 되는 거 아냐? ㅡㅡ"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맵 중앙이라고 다 좋으면 이 세상에 구석지로 가는 레인저는 없겠죠?


 
1. 기억의 제단 앞



가장 평범하고 사람들이 자주 들락날락 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자주 스틸을 노리는 도적(?)들의 침략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자리의 장점은 기억의 제단이 바로 코 앞에 있기에 마을로 가고, 마을에서 오는 루트가 최단거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진의 미니맵에서 보이다시피 몬스터의 밀집도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가 꺼림직한 이유는


계단 아래 보이는 저 몬스터에게 어그로가 끌려 캐릭터가 계단 밑으로 쫄래 쫄래 내려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몬스터를 잡아도 올라올때 바위에 낑기거나
밑에서 위에 있는 몬스터에게 화살을 쏴도 바위에 막혀 위에 있는 몬스터에게 화살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레인저의 화살은 지형지물을 관통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캐릭터를 첫 사진에 보이는 나무널판 위 중에서 저 빨간 윈에 세워놓고 자동사냥을 시작하면 (앞으로는 시작지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사냥해도 저 계단 밑의 몬스터에게 어그로가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좌,우 몬스터와의 거리도 적당해 왼쪽으로 빠지든, 오른쪽으로 빠지든 결국엔 저 자리로 돌아오더군요.
주의할 점은 저 시작지점에서 좀만 더 오른쪽으로 가면 나중에 시작지점과 거리가 멀어져 시작지점으로 복귀할때 사진 속의 나무원통에 걸린다는 겁니다.
나무원통에 비비며 시작점으로 복귀하겠지만 그 비비는 것이 오래 가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히 저 빨간 점에 캐릭터를 두고 자동사냥 버튼을 누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하도 스틸 시도가 많아서 저도 그냥 포기한 자리입니다.....

2. 1번 자리의 뒤쪽



이 자리는 숨은 꿀자리입니다. 물론 항상 한적한 곳은 아니지만 몬스터의 밀집도 그리고 맵이 협소해 구석지로 가도 본전 이상은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레인저에겐 가장 최악인 자리입니다.
왜냐하면




사진 속에 빨간 원으로 칠한 저 기둥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레인저의 화살은 지형지물을 통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레인저가 저 기둥과 가까이 있을때 기둥 너머의 몬스터에게 어그로가 끌린다면 레인저는 그 몬스터를 죽이려고 주구장창 화살만 쏘고 몬스터는 맞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합니다. 
근거리 캐릭터야 기둥을 삥 돌아서 몬스터를 치겠지만 레인저는 코앞에 돌기둥이 있는데도 화살을 날립니다. 자기 화살이 관통 화살인 줄 아나 봅니다.
그럼 어디를 시작점으로 해야하냐면


사진속에 움직이는 폭파병 석상 옆에 뭉툭한 돌이 있습니다. 저 돌을 밟고 서신 후 자동사냥을 시작하면 저 기둥 근처로 왠만해선 가지 않습니다. 기둥과의 거리도 멀기에 충분하고 또한 저 시작점이 좌,우 몬스터와 동시에 사정거리가 되는 지점이기도 하기에 사냥 효율도 좋습니다.

3. 워터파크 자리



워터파크의 위치는 사진속 미니맵에서 보이실 겁니다.
처음 인벤에 속칭 워터파크라는 사진으로 올라온 장소입니다. 그만큼 유명하기에 꿀자리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몬스터의 밀집도는 좋습니다. 
사진 속엔 몬스터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요? 제가 사진을 찍으러 갔을 때 발키리와 위치가 서로 경쟁하듯이 같은 자리에서 사냥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사진속에 몬스터의 숫자가 별로 없습니다.
유명하긴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하지만 저 자리 또한 사진에 보이는 위쪽의 다리 쪽으로 캐릭터가 빠져버리면 한적한 곳에서 사냥을 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그렇다고 아예 밑으로 쭉 내려와 버리자니 위쪽의 몬스터를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면


네, 그렇습니다 .망할... 여기도 계단이 있고 밑에 몬스터가 있습니다. 레인저가 저 계단 밑의 몬스터에게 어그로가 가는 순간 레인저는 저 몬스터를 치기 위한 사정거리를 만들기 위해 저 계단 밑의 몬스터에게 접근을 하고, 계단을 밟고 쏘고, 그렇게 구석지에서 사냥을 하는 과정이 그려지게 됩니다.

그럼 시작점을 어디에 둬야 하느냐?



첫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 방향을 보고 서시면 바닥에 1~4번의 돌무더기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2번 자리의 돌
그리고 2번 자리의 돌 중에서 가장 밑에 위치한 돌을 밟고 서시면 저 계단 밟아도 바로 시작점과 거리가 멀어져 처음 자리로 복귀합니다란 문구가 뜨며 시작점으로 돌아갑니다.
또한 좌 우 위 아래 몬스터와의 사정거리도 들어오기에 최적의 사냥속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4. 채석장 끝마당 (오제고개 문 앞)


단점이라면 기억의제단과 가장 멉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잘 오지 않기에 스틸 가능성이 가장 낮은 곳입니다. 물론 스틸 제로인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채널을 옮겼는데도 사람들이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 곳은 채널을 옮기면 빈 자리가 자주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단점이라면 맵이 넓습니다. 몬스터의 밀집도는 좋은데 맵이 넓어서 까딱하다간 구석지로 가버리는 위험한 곳입니다.
저도 이 자리에서 사냥하며 간혹 제 캐릭터가 입구쪽으로 빠져 있던가 혹은 벽에 붙어서 몬스터를 쏘고 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제가 정한 시작점은 바로 사진 속 저 자리입니다.



먼저 이 끝마당에 오시면 사진 속 동그라미에 보이는 나무 발판를 찾습니다.
저 나무발판이 세 칸으로 되어 있다는 게 보일 겁니다. 그 세 칸 중 가장 왼쪽 칸을 기준으로 내려옵니다.



어디까지 내려오느냐? 사진 속에 동그라미 칠한 저 석상 몬스터가 있는 곳까지 내려옵니다.



즉 세번째 칸에서 아래로 선을 긋고
석상에서 왼쪽으로 선을 그을시 만나는 지점. 그 지점에 캐릭터를 세워 놓고 자동사냥을 시작하면 시간이 지나도 자기 캐릭터는 맵 중앙에서 사냥을 하며 혹 구석지로 빠지더라도 바로 저 시작점으로 복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