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 농노(농사)의 자급 자족법
듀랑고2018. 3. 1. 22:27
저는 농리사가 아니라 농사+옷 제작이라 아마와 목화가 주력이죠.
작은 밭의 경우,
목화밭 96개
아마밭 48개
쌀밭(논?) 48개
큰 밭의 경우는
라벤더 12
무화과 36
커피 24
사탕수수 36.
이렇게 땅이 넓을 수 있는 이유는...네, 맞습니다. 같이 시작한 친구들이 거의 접어 버렸기 때문이죠.
접는 대신 사유지를 기후별로 옮겨서 유지하라고 쪼아대서 다 농지로 쓰는 중입니다.
이 글의 제목 자체가 자급자족인 만큼,
식물 채집물의 대부분을 자급자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뭘 만들어 판다든가 하는 건 아마와 목화에 한정된 거고, 나머지는 철저하게 자급자족을 위해서 포인트가 맞춰져 있지요.
나뭇가지, 통나무, 끈, 이런 것들을 자체 조달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러니 돈을 벌겠다! 하는 분들은 뭐... 물론 60템 전송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 가격 경쟁력은 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무한정 생산되는 섬유로 등가방이나 마구 만들어다 팔고 말지...)
그럼 수확물의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아마
아마는 제가 옷 제작을 하다 보니 재배하는 거고, 사실 작물 자체야 나뭇잎, 줄기니까 특별할 게 없습니다.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으니 패스.
2. 목화
목화는 솜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만, 나뭇가지도 만만찮게 유용합니다.
무법섬 한 번 가지 않고 60 숯 무한제작이 가능하다는 건 상당한 장점이죠.
무법섬에서 채집하는 것과 비교하면 전송 시간도 없고,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굉장한 이점이 있습니다.
3. 쌀
콩이 쌀보다 더 효율적이라고는 하지만, 그건 땅의 제한이 있을 때의 이야깁니다.
하루 한 번 내지 두 번 수확한다고 가정하면 효율보다는 수확물의 절대치가 위에 있는 쌀 쪽이 조금 더 낫지요.
곡식도 곡식이지만, 갈대를 꺾을 필요가 사라집니다. (물론 콩도 줄기가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도구용 새끼줄도 60 줄기로 꼬고 있어요.
여기까지가 작은 밭 정리.
그리고 이번에는 큰 밭.
1. 라벤더
향신료 및 약재 퀘스트 용도로 만든 건데, 사실 12개는 좀 많은 감이 있긴 합니다.
단지 매번 캐는 게 귀찮아서... 한번 요청이 들어올 때 확 캐주는 식으로 하려니 이 정도가 편하긴 하더군요.
크게 설명할 게 없으니 패스.
2. 무화과
18시간만에 통나무를 뽑아낼 수 있는 베스트 아이템입니다.
제 밭 36개를 기준으로 하루에 통나무가 70개 이상 나오니까요.
무법섬에 가지 않고도 필요한 통나무를 충당하고도 남습니다.
나뭇가지도 쏠쏠하게 나와서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정작 무화과야 뭐...전부 비료 신세죠.
요리사가 효모가 필요하다고 하면 소량 제공하고...
3. 사탕수수
사탕수수를 36개나 심은 건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설탕이 필요한 부족원에게 소량 제공하기도 하지만..
메인은 따로 있죠.
튼튼한 실을 짜기 위해서는 섬유4+막대1인데,
사탕수수 막대를 여기에 쓸 수 있습니다.
목화에서도 물론 나뭇가지가 나오긴 하지만, 애초에 생산 비율 자체가 4:1이 될까말까라 여유분이 도저히 나오지 않습니다.
워낙 용도가 다양한 나뭇가지기 때문에, 목화 나뭇가지는 다른 데 쓰기로 하고, 사탕수수를 대신 심어서 실 뽑는 데 쓰는 거지요.
사탕수수는 수확량도 꽤 많은 편이기 때문에, 사실 36개씩 심지 않아도 필요한 막대를 충당하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매번 심고 캐는 게 귀찮아서 밭을 잔뜩 만들어뒀을 뿐.
아쉬운 건 짧은 막대라 그 이상의 효용은 찾을 수가 없더군요.
나머지 막대는 역시 나뭇가지를 쓰는 수밖에...
4. 커피
비료를 다 주고 이틀 기다려서 겨우 커피콩을 20개 초반 뽑아내다 보니...
의외로 무지막지한 밭을 요구합니다.
쉬지 않고 커피를 먹는다고 가정하면... 혼자 쓰는 게 아니니 더 그렇죠.
24개 밭이 모자란 것 같아서 좀 늘릴까 고민 중이기도 하고요.
(부족원이 더치커피를 뽑아내는데, 12개 머신으로 돌리면 커피콩이 모자랍니다.)
커피 이외의 부산물이야 뭐... 굳이 언급할 필요 없을 만큼 미미하니 패스.
5. 기타 작물.
심어보긴 다 심어보긴 했습니다만, 사실 크게 효용이 있다 싶은 건 못 느꼈습니다.
옥수수 감자처럼 재배 시간이 짧은 작물이야 저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고...
(콩 3시간도 재배 시간이 짧아서 안 심는데 그보다 짧은 건 과로사하기 딱 좋죠.)
약용 작물의 경우에는 보라튤립을 쓰는 방법도 있긴 하겠지만, 벌 돌판구이 때문에 라벤더가 필요하기도 해서 그냥 라벤더로 통일했습니다.
(수확하고 그 자리에 바로 심으려면 작물은 통일하는 게 편하거든요.)
마찬가지로 과일도 그나마 나뭇가지와 통나무가 나오는 무화과로 통일.
포도나 바나나는 부산물 없이 과일만 나와서...(바나나는 이파리와 통나무가 나오긴 하는데, 1일 18시간... 어차피 과일 자체는 남아도니까, 굳이 바나나를 심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관상용 작물이야 애당초 정말 관상용이니까...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먹을 돌판구이에 들어갈 애벌레 수확을 위해서 추가로 버섯을 약간 키워볼까 생각중이긴 한데,
친구 녀석이 그냥 잡아다 만들테니 차라리 커피 밭이나 늘리라고 해서 그건 포기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글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땅이 넓은 분들을 위한 글이지,
좁은 땅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작물을 재배하는 분들께는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압도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어서, 그닥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제 농장 사진을 슬쩍 올려봅니다.
먼저 초원. 아마밭과 라벤더 밭입니다.
여긴 온대. 큰 밭이 무화과, 작은 밭이 쌀입니다.
여긴 툰드라 사진. 모조리 목화밭입니다.
마지막으로 본진인 열대입니다. 이게 커피 밭.
그리고 여기가 사탕수수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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